
지난 10월 12일 마감된 지방선거에서 동점자가 발생해 결국 동전 던지기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동점자가 나온 곳은 남섬 퀸스타운 레이크스 디스트릭(Queenstown Lakes District)의 시의원 선거.
앤소니 AJ 메이슨(Anthony AJ Mason) 후보와 글린 루어스(Glyn Lewers) 후보가 특별투표까지 포함해 다시 개표한 결과 정확하게 2183표씩 나눠가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최근 퀸스타운 지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판사가 감독하는 가운데 동전 던지기를 통해 최종 승패를 갈랐다.
동전을 던지기 전 루어스 후보는, 메이스 후보를 잘 모르지만 슬프게도 한 사람은 떨어져야 해 마음이 불편하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두 후보 모두 웃으면서 자신들의 운명을 지켜보았다.
이번 동전 던지기에는 2달러짜리 골드코인이 이용됐는데, 여왕의 모습이 새겨진 앞면(heads)이 나오면서 사전에 이 부분을 배정받았던 루어스 후보가 결국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동전 던지기 발식으로 당선자가 결정된 것은 이미 북섬의 파카타네(Whakatāne)의 갈라테아-무루파라(Galatea-Murupara)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도 한 차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