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4년에 한 살짜리 딸을 두고 우주로 떠났던 최초의 '엄마 우주인'이 뉴질랜드를 찾는다.
주인공은 화학자이자 응급의료 전문가이기도 한 아나 피셔 박사(Dr Anna Fisher, 70).
그녀는 1983년 첫 딸을 갖기 몇 주 전 우주인으로 정식 선발되었으며 이듬해 딸 크리스틴을 두고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우주로 나서면서 인류 최초의 엄마 우주인이 됐다.
우주에서 7일 23시간을 체류했던 그녀는 역시 같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이었던 윌리엄 프레드릭 피셔(William Frederick Fisher) 박사와의 사이에 2명의 딸을 두고 있다.
피셔 박사는 오는 10월 30일(수)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크라이스트처치 도서관(Tūranga)에서 열리는 'A Future for Women in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행사에 참석하는 패널 4명 중 하나이다.
특히 올해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번 행사에서 피셔 박사는 젊고 재능 있는 여성들에게 우주와 과학 분야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행사에는 피셔 박사 외에도 최근 NASA 인턴쉽을 획득한 로즈 스웨어(Rose Swears)와 뉴질랜드 총리실 과학 자문관인 빅토리아 멭칼프(Victoria Metcalf) 박사, 그리고 우주생물공학자인 사라 케산스(Sarah Kessans) 박사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