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을 포함해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 교외에서 어린이 낚시대회가 열렸다.
10월 20일(일) 그로인스(Groynes) 파크 내의 호수에서 열린 '테이크 어 키드(Take A Kid)' 낚시 행사장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6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크라이스트처치 어린이 낚시재단(Christchurch Kids Fishing Trust)'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참가 연령은 8세 미만이다.
호수에는 아이삭 컨서베이션 자연기금(Isaacs Conservation and Wildlife Trust)'에서 기증한 800여 마리의 연어(salmon)와 무지개 송어(rainbow trout)가 미리 넣어졌다.
이들 고기들 중 대회가 시작된 9시부터 한 시간 안에 60여 마리가 잡혔는데, 이날 어린이 낚시꾼들이 잡은 고기들 중 가장 큰 것은 무게가 6.3kg에 달한 무지개 송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