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눈이 내린 남섬의 일부 고산 지역에 눈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눈사태 발생 가능성을 경보하는 'Avalanche Advisory' 측은 10월 11일(금) 웹사이트를 통해, 남섬의 마운트 쿡 국립공원과 아서스 패스(Arthur's Pass) 고산 지역에 눈사태 'High' 경보를 내렸다.
눈사태 경보는 가장 낮은 단계인 'Low'부터 최고 단계인 'Extreme'까지 총 5단계로 나뉘는데 이 중 '하이'는 4번째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단계이다.
'Avalanche Advisory'는 이들 지역 중 고지대에서 자연 발생적 눈사태 가능성이 높으며 인간에 의한 발생 가능성은 더 높다면서 위험 지역을 피해주도록 당부했다.
한편 이들 2개 지역의 중간 산악지대와 더불어 피오르드와 넬슨 레이크스 지역, 그리고 와나카(Wanaka) 일대 역시 눈사태 가능성이 'High'보다 한 단계 낮은 'Considerable risk'라고 알렸다.
피오르드랜드 지역은 이번 주 들어 200mm 이상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이미 눈이 쌓여 있던 고지대에는 상당한 량의 눈이 더해진 상태이다.
한편 북섬의 통가리로(Tongariro) 국립공원을 포함해 남섬 퀸스타운 일대와 매켄지(Mackenzie)의 오하우(Ohau) 고지대에는 현재 중간 수준의 경보인 'Moderate risk'가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