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0일(화) 저녁에 오클랜드의 상징 중 하나인 '스카이 타워(Sky Tower)'가 노란색 조명으로 물들었다.
이는 당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을 맞이해 이날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또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던 이들의 유족을 위로하는 의미로 실시된다.
스카이 타워는 당일 일몰시간부터 이튿날 해가 뜨기 전까지 노란색 조명으로 장식된다.
스카이 타워는 이전부터 비영리 기관이나 사회 단체를 재정적으로 돕거나 또는 국경일이나 국가적 기념일, 특별한 행사나 휴일 등을 기념하고자 특정한 색깔의 조명을 비추고 있다.
이번 조명 행사는 당일 정부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제반 대책을 공개한 뒤 실시됐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지난 2003년 9월 10일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해 시작되었다.
이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촉구하는 날이며 상징은 노란색 리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