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가 지난 27일 오클랜드 Victory Convention Centre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KOTRA 오클랜드무역관과 주뉴질랜드대사관이 한국청년들의 뉴질랜드 취업지원을 위한 박람회로 채용 기업 20개사, 55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한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자들과 참가 기업 모두 뜨거운 열기를 보이며 169명의 구직자들이 사전접수를 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에서도 27명이 추가로 접수를 했다. 행사장에서는 예약된 면접이 110건이 넘어 작년과 비교하면 두배가 넘게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뉴질랜드 취업 후 정착, 재취업 등 모든 비자에 문이 활짝 열려 시민권, 영주권, 워크비자 그리고 워킹홀러들도 많은 지원들이 있어 채용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취업 준비생들의 이력서 첨삭지도, 진로상담, 비자 상담코너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승배 주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는 개회사를 통해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들이 어려운 취업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한인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에 선택되기를 기대 한다”며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해준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무역관 강신학 관장은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에 있는 한인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열린 행사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많은 기업,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의 참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신청한 구직자들과 기업의 상호 소통으로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 연결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인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정보제공 및 취업상담 등 한인 청년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취업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클랜드 무역관은 우리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취업 박람회를 참가한 박정환 유학생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해서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했으며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석사 과정, 학생 신분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며 “오늘 두개의 면접이 있는데 현재 하나의 기업에서 면접을 이미 마친 상태로 첫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 한번의 면접을 더 진행한 후에 최종 결정을 오늘 할 것이다”고 말하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남섬에서도 이러한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용기업으로 참가하는 Augen Software Group은 웹디벨러퍼,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디지털 디자이너 등의 포지션 연봉 $90,000~$130,000의 전문직으로 참여했다. 또한 뉴질랜드 경찰(NZ Police) 관계자는 “다민족국가인 뉴질랜드에서 안전과 소통을 책임질 한인경찰을 꼭 채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 대한항공, 국민은행 같은 글로벌 기업도 한인 청년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졸업, 2020년 상반기 졸업생 대상으로 ‘2020 Graduate Programme’ 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