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한 이민자 커플이 오클랜드가 너무 복잡하고 집값도 비싸 결국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나왔다.
8월 26일(월)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리포드(Hereford) 출신의 마리 에지(Marie Edge)와 팀 그리피스(Tim Griffiths) 커플은 최근 영국 출신의 이민자 그룹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자신들의 생각을 올렸다.
건설 분야에서 일했던 그리피스는 처음 집을 빌리고자 했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면서, 결국 처음의 기대치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전하고 오클랜드의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또한 오클랜드에서는 차로 시내 주변을 도는 것도 한시간 반 가지고는 안되며 교통망도 엉망이라서 차라도 몰고 나가면 몇 시간을 차에서 보내게 된다며 살기에 너무 복잡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출신 이민자 그룹의 페이스북에는 이들 커플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견들이 다수 등장했는데, 한 이민자는 현지인들이 자기들끼리만 모여 친구 만들기도 어려워 (외부인에게) 친절한 장소는 아니라고 거들었다.
또 다른 사람 역시 오클랜드의 임대 주택들이 대부분 수준 이하라면서 영국에서처럼 모든 것을 기대하면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한편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온 이민자들은 금년 6월까지 연간 8929명이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7%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