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찾아오는 크루즈 선박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연간 176척의 크루즈 선박들이 국내 각 항구에 981회 입항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에는 각각 148척과 707회였다.
한해 동안 크루즈 관광객들은 총 32만2000명이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24%인 6만2000여명이 늘어난 숫자이다.
이 중 호주 출신이 전체의 49%로 전년보다 4만3000명이나 증가했으며 미국 출신 역시 전년보다 1만2000명이 늘어나 전체 승객 중 20%를 차지했다.
한편 뉴질랜드 내국인도 전년보다 4%가 증가한 3만5000명이 크루즈 여행에 나서 점유율이 11%였다.
그 뒤를 영국 출신 관광객들이 6%로 4번째였는데, 지난 2015년부터 금년 6월말까지 뉴질랜드를 찾았던 크루즈 승객들 중 3/4은 호주와 미국, 영국 출신이었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오클랜드는 전년보다 13%인 2만8000명이 늘어난 23만9000명이 방문했으며 더니든은 2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2%인 5만8000명이 증가했다.
승객 및 선편 증가로 크루즈 수입도 전년 대비 28%나 증가해 총 5억7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승객들이 쓴 경비는 3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5%인 7350만달러가 늘어났다.
또한 연료 공급을 포함해 선박들이 지출한 경비 역시 전년보다 39%가 늘면서 연간 1억4550만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들의 지출에 부가된 GST도 5400만달러에 달했다.
각 도시별로는 오클랜드가 1억9250만달러, 타우랑가가 9030만달러 그리고 더니든에서도 6000만달러가 각각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