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가 오는 8월27일 오클랜드 Victory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KOTRA 오클랜드무역관과 주뉴질랜드대사관이 한국청년들의 뉴질랜드 취업지원을 위한 박람회로 채용 기업 21개사, 55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한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박람회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뉴질랜드 취업 후 정착, 재취업 등 모든 비자에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다양한 직업군과 시민권, 영주권, 워크비자 그리고 워홀러들도 지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채용기업의 특이한 참여 동기도 주목할 만하다.
채용기업으로 참가하는 Augen Software Group은 웹디벨러퍼,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디지털 디자이너 등의 포지션 연봉 $90,000~$130,000의 전문직으로 참여한다. 뉴질랜드 중견기업인 Augen의 공동대표는 난민 출신 소수민족으로 이민자의 취업이 얼마나 힘든지를 겪은 성공 기업이다. 또한 뉴질랜드 경찰(NZ Police) 관계자는 “다민족국가인 뉴질랜드에서 안전과 소통을 책임질 한인경찰을 꼭 채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 대한항공, 국민은행 같은 글로벌 기업도 한인 청년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졸업, 2020년 상반기 졸업생 대상으로 ‘2020 Graduate Programme’ 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최모 씨는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마치고 취업을 위해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며 “Seek, Indeed, Jora에 CV를 보내지만 Recruit 업체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인터뷰의 기회도 없었다”면서 “이번 취업 박람회에서 구인 담당자와 인터뷰도 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준비하여 이번엔 꼭 취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 박람회를 원하는 교민 청년들은 뉴질랜드 취업박람회 홈페이지(http://nzkotrajobfair.com)에 등록하고 21개의 채용기업, 포지션과 상세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취준생들은 취업박람회 연결행사로 참가기업 소개와 진로 상담, 법률 상담, 이력서 첨삭 등 유용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상담코너가 제공되며 가벼운 점심식사 후 개회식과 함께 기업별 1:1 인터뷰가 이루어진다. 주최측은 홈페이지 사전등록은 필수이며 채용절차를 숙지하기를 당부했다. 만약, 사전 참가자 신청서 작성 중 국/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파일이 업로드 되지 않으면 akl_ktc@kotra.or.kr 오클랜드 무역관 이메일로 참가신청 질문에 알맞게 작성하여 지원하면 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