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차이가 나는 부부가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살고 있으며, 부인의 파트너십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68세의 웨인 그린우드 씨는 지난달 필리핀에서 34세의 여자 친구 리자 다이모스 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했다는 증거가 있어도 이민성은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장기적이고 독점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며 다이모스 씨의 파트너십 비자 신청을 거부했다.
그들은 결혼하기 전에 오클랜드에서 3년간 함께 살았다.
워크 앤 인컴에서는 노령 연금 수령에 있어서 웨인 그린우드 씨가 결혼을 했기 때문에 독신자 연금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만약 웨인 그린우드 씨가 연금을 타려면 파트너십 비자를 거부당한 아내를 포기해야 한다.
그린우드 씨는 더 젊었을 때 또 다른 두 명의 파트너십 비자를 후원했기 때문에, 이번 결혼으로 인한 파트너십 비자 신청에서는 이민 및 보호 재판소를 통해야 했다. 디아모스 씨의 비자 신청은 '특별한 상황'으로 판단되어 당시 크리스 파포이 이민성 부장관에게 회부되었으나,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다.
오클랜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그린우드씨는 마오리 토지 트러스트의 의장이며 4명의 성인 자녀들이 있다.
제약 학위를 지닌 디아모스 씨는 자신이 사는 민다나오섬에는 ISIS가 있으며, 일부 지역은 안전하지 못한 관계로 남편이 그 곳에서 그녀와 함께 살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로가 진정으로 사랑하며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며 두 사람이 3년 동안 서로를 제대로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진 후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 부부의 변호사 잭 탐은 새로운 이민국 포토 윌리엄스 장관에게 개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회 개발부는 두 사람의 특정 상황과 복잡성을 높이 평가하고 사회 보장법에 따라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 개발부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을 했지만, 디아모스 씨가 뉴질랜드 영주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배우자 노령 연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우드 씨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독신자 노령 연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필리핀에서 결혼한 그린우드와 디아모스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