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당국이 이번 주말 동안 서해안 지역에서 높은 파도를 조심해주도록 당부했다.
8월 2일(금) 오후 기상 당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주말에 새로운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특히 서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높이가 8.5m에 이르는 너울성 파도(swells)가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국은 해변을 찾는 이들과 해당 바다를 운행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도는 밀물이 최대치에 이르는 이른바 '킹 타이즈(king tides)'와 맞물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아침에 남섬 웨스트 코스트 지역 민방위 담당자는 언론에 출연, 강풍과 함께 만조 시간과 어울려 최대 8.5m에 이르는 너울성 파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피오르드랜드에서는 순간 풍속이 시속 161km에 달하는 강풍도 불었다.
기상 관계자는 3일(토)과 4일에 걸쳐 일부에서는 아주 차가운 날씨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낮은 기온과 함께 궂은 날씨가 4,5일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