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한국에서 새롭게 발급되는 한국면허증으로 별도의 신청없이 뉴질랜드에서 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 운전 면허증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뒷면에 개인 면허정보가 영문으로 담긴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등 최소 35개국에서 한국에서 발급한 운전면허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롭게 발급되는 운전면허증은 이름, 주소, 성별, 발급권자 등 면허정보를 뒷면에 영문으로 표기한다. 또한 오토바이·승용차 등 운전 가능한 차종을 국제기준에 맞는 기호로 표시하며 위·변조 방지를 위한 각종 보안 요소도 도입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영문 병기 운전면허증 관련 법령이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다"며 "9월 개정법령 공포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운전 면허증은 오는 9월부터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만 원의 비용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