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sa는 여권에 물리적인 라벨(스티커)가 없이 발급된 비자이다. eVisa를 받은 사람은 뉴질랜드 이민성 전자 시스템에 관련 정보가 보관된다. 이민성에서는 eVisa를 받은 사람들이 eVisa 레터를 인쇄하여 안전하게 보관하며 뉴질랜드로 여행할 때 함께 가지고 다니라고 알리고 있다. 최근에 영주권 등 새로운 비자는 eVisa로 발급되고 있다. 만약 eVisa를 발급받은 사람이 자신의 여권에 라벨을 붙이고자 원한다면 비용을 내고 이민성에 신청하면 된다.
eVisa를 받은 후, 따로 여권에 라벨을 붙이지 않고 여행을 하다가 비행기 탑승 등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소개되었다.
78세의 뉴질랜드 영주권자 홀든씨는 호주 브리즈번 관계자가 뉴질랜드 전자 비자(eVisa)를 읽을 수 없었고 뉴질랜드 이민성에서 받은 eVisa 승인 편지를 보여주고도 바로 인정을 받지 못했을 때, 그녀는 영국으로 추방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
호주 공무원은 홀든씨의 전자 비자를 읽을 수 없다고 했고, 그녀가 가진 이민성 레터는 무용지물이었다. 호주 공무원은 비자 승인 레터가 있어도, 여권에 비자가 없다고 말했다.
1994년부터 뉴질랜드 와이코우아이티에 살고 있는 홀든씨는 그 순간 심장 발작을 일으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호주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거주하지 않은 영국으로 다시 보내어질까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홀든씨는 결국 시간이 걸려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허가 받았지만, 그녀가 두려움에 떨며 불편했던 것에 대해 어떠한 사과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주는 뉴질랜드의 eVisa를 읽는데 문제가 있는 유일한 나라가 아니며, 중국, 독일 및 다른 나라에서 귀국하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비슷한 문제점들이 신고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 이민성은 100만 건 이상의 전자 비자를 발급했는데 eVisa로 인해 발생한 어떠한 문제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라디오 뉴질랜드에서는 이민성에서 영주권 전자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들이 똑같은 비자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레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만약 레터를 소지하지 않고 있으면 뉴질랜드행 비행기 탑승에 문제가 생기거나 지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오클랜드에 사는 아이리스씨는 독일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올 때 두 번이나 eVisa를 읽을 수 없다고 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는데, 자신의 eVisa가 읽히지 않아 아이들의 뉴질랜드 여권만으로 탑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다른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할 때 공항 직원과 함께 eVisa를 읽을 수 있는 데스크를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더니든 거주자인 브렌타 케이힐씨는 그녀의 eVisa가 처리되는 동안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조언받았지만, 그녀가 Darwin행 비행기 탑승을 하려고 할 때 제지당했다고 말했다.
1979년 이후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카일씨는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며 전자 비자를 보여주었지만,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여권 스캔을 한 후, "당신은 현재 비자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민성으로부터 받은 레터를 보여주었고 그제서야 입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이민성 eVisa가 승인되면 시스템에 기록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민성에서는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여행할 때 항공사는 합법적인 비자를 가지고 있는지 또는 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지를 포함해 'Advance Passenger Processing'에 접속하여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민성 장관은 전자 비자의 레터는 일부 국가에서 여행을 위한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증거를 시민들에게 요구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며, eVisa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항공사는 어느 시간이든지간에 이민국 운영팀에 연락해 사례를 검토하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이민성에서는 백만 건의 eVisa 발급이 이루어진 후, 여행자가 이로 인해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Visa 레터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