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문제가 있는 장난감을 수입해 유통시킨 업체에 거액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7월 22일(월) 뉴질랜드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 발표에 따르면, 최근 마누카우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퍼스트 마트(First Mart)' 측에 벌금 4만5000달러가 선고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사이에 돼지 인형 모습을 한 장난감인 '페파 픽(Peppa Pig)' 완구를 800개 수입, 이 중 540개를 전국의 각 소매상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
상업위원회는 이 장난감이 '페파 픽'의 면허 없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17년 말 시험 결과 인형의 귀를 포함해 바퀴와 축 등 작은 부품들이 떨어져나와 아이들이 질식할 위험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상업위원회 관계자는 생후 36개월 이하의 유아용 완구를 공급할 때는 법에 부합되는 안전한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과 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앞으로도 기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www.recalls.govt.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