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커피에서 발견된 마약 성분

다이어트 커피에서 발견된 마약 성분

0 개 3,054 노영례기자

세관과 보건부는 캔터베리 실험실에서 뉴질랜드에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diet)' 커피 제품에서 규제 약물 성분을 발견한 후 경고했다.

 

고용상 이유로 마약 검사를 하는 컴플라이언스 파트너(Compliance Partners)는 지난 주 구직 신청을 한 여성의 마약 검사에서 암페타민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결과를 발견했다.

 

검사소에서는 검사 신청자에게 질문을 하여 조사한 결과, 그녀가 Valentus SlimROAST 커피를 섭취한 것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검사에 응한 여성은 실험실에 SlimROAST 제품 일부를 제출했고, 실험실에서는 이 제품에서 우려되는 펜에틸아민 (Phenethylamine ;PEA)과 1,3-디메틸아미노아민(1,3-dimethylamylamine ;DMAA) 등 두 가지 성분을 발견했다.

 

PEA는 암페타민 계열의 자극제로 인체에서 매우 소량으로 발생하며 와인이나 초콜릿과 같은 일부 식품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 성분이 포함되었을 경우 소비자에게 짧은 문구를 통해 고지되어야 한다.

 

DMAA는 흥분제로, 세계 안티 도핑 기관을 포함한 일부 스포츠협회에서 금지약물로 규정하고 있는 성분이다.

 

커피를 제조해 전세계 계열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회사인 발렌투스(Valentus)에서는 PEA는 SlimROAST의 성분 중 하나라고 밝혔지만, DMAA가 포함된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았다. 발렌투스에서는 커피의 성분 중 어느 것도 규제 약물 상태가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나, 보건부 대변인은 PEA가 통제된 약물 암페타민과 구조가 유사하다고 말했다. PEA는 통제된 약물 유사체로써 대마초와 같은 분류인 뉴질랜드의 C등급 약제로 분류된다.

 

보건부에 따르면, DMAA는 1981년 의약법에 의거하여 뉴질랜드 처방 의약품이며, 따라서 DMHA를 포함한 모든 유사 의약품 또한 통제된다.

 

TNNZ 뉴스에서는 Valentus SlimROAST가 소셜 미디어 사이트 및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세관 대변인은 해외 웹사이트에서 커피나 건강보조제, 의약품 등을 주문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합법적으로 구입한다고 생각하지만, 금지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건강 등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의도치 않게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C등급 의약품을 소지할 경우 최대 형벌이 3개월 징역형 또는 500달러의 벌금형이다. 또한, C급 약물을 공급하게 되면 최대 8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세관에서는 의심되는 제품이 있다면, 0800 4 CUSTOMS (0800 428 786)로 전화해서 신고하도록 권장했다. 

 

보건부는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SlimROAST에 관한 정보를 Medsafe에 제공하려면 누구나 이메일(askmedsafe@health.govt.nz)을 통해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1bb2d41275fcd4fe23f6e77117777803_1563148691_4094.png
▲문제가 되고 있는 Valentus사의 SlimROAST​ 다이어트 커피

 

1bb2d41275fcd4fe23f6e77117777803_1563148813_0243.png
▲문제가 되고 있는 Valentus사의 SlimROAST​ 다이어트 커피에 포함된 성분

 

한편, 2012년 미군 기지에서 복무 중이던 병사 2명이 운동중과 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조사를 통해 그들이 흥분제 성분이 든 제품을 섭취한 것이 사망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한 바가 있다. 지난 2010년 한국에서는 마약 성분이 든 중국산 다이어트 제품이 대량 유통된 것이 밝혀지기도 했었다. 2017년에는 홈쇼핑에서 소개된 건강보조제품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어 한국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2018년에도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마약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보조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진입로에서 아이 2명 사망, 자동차 안전 조치 의무화 촉구

댓글 0 | 조회 1,528 | 4일전
최근 진입로(Driveway)에서 각… 더보기

월요일(4/29)부터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금지

댓글 0 | 조회 2,324 | 4일전
텀 방학을 마치고, 4월 29일 월요… 더보기

황가레이 주택과 차량 화재,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433 | 4일전
경찰은 월요일 새벽 황가레이 지역에서… 더보기

경제학자, 금리 인하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댓글 0 | 조회 1,299 | 4일전
인플레이션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만… 더보기

여행가방 속 아이들 시신, 엄마 재판 연기

댓글 0 | 조회 2,713 | 4일전
두 자녀를 살해하고 여행가방에 시신을… 더보기

마이클 힐 보석상 강도, 1명 체포

댓글 0 | 조회 1,079 | 4일전
일요일 오후 오클랜드 서부 웨스트게이… 더보기

흑색종 치료법, NZ에서도 40명 대상으로 임상시험

댓글 0 | 조회 1,410 | 5일전
세계에서 ‘흑색종(melanoma)’… 더보기

진입로에서 차와 충돌해 어린이 사망, 한 주 동안 2건이나 발생

댓글 0 | 조회 1,837 | 5일전
오클랜드 외곽의 한 작은 정착촌 진입… 더보기

로토루아의 노후된 파이프와 도로 수리, 30개년 계획

댓글 0 | 조회 613 | 5일전
로토루아 레이크 카운실은 향후 30년… 더보기

웰링턴 거리의 청동 비둘기 조각상 도난

댓글 0 | 조회 617 | 5일전
웰링턴 거리에서 두 개의 청동 비둘기… 더보기

오클랜드 부동산 투자 사기꾼, 중국으로 추방 예정

댓글 0 | 조회 3,286 | 5일전
해외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더보기

새 해밀턴 슈퍼마켓, '게임 체인저 될 수도...'

댓글 0 | 조회 2,462 | 5일전
거의 8개월 동안 해밀턴 교외 노턴(… 더보기

요구르트 제품 “플라스틱 들어갔을 가능성으로 리콜 중”

댓글 0 | 조회 1,801 | 6일전
시중에서 판매 중인 한 요구르트 제품… 더보기

한밤중 조명 꺼져 등반길 잃은 청소년들 무사히 구조

댓글 0 | 조회 937 | 6일전
야간에 산에서 조명이 나가면서 길을 … 더보기

강도 사건 용의차량 정면충돌 사고로 사상자 발생

댓글 0 | 조회 1,177 | 6일전
강도 사건과 관련된 알려진 도난 ut… 더보기

NZ 뇌 연구 센터, 양 대상 알츠하이머 치료법 테스트

댓글 0 | 조회 757 | 6일전
뉴질랜드의 한 유전학자는 양에 대한 … 더보기

강풍으로 웰링턴 식물원 손상, 다음주까지 폐쇄

댓글 0 | 조회 380 | 6일전
웰링턴 식물원의 한 랜드마크 건물이 … 더보기

부상당한 남성, 병원 응급실에서 7시간 기다리다 포기

댓글 0 | 조회 2,092 | 6일전
상처에 감염된 22세의 빈 와튼이라는… 더보기

부동산시장, CCCFA 개정으로 대출 더 쉽게?

댓글 0 | 조회 1,297 | 6일전
부동산 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첫 주택… 더보기

보트 23척, 보호구역에서 낚시하다 적발돼

댓글 0 | 조회 670 | 6일전
지난여름 기간 동안 23척의 보트가 … 더보기

“웰링턴에서 분실한 카드가 어떻게 남극까지?”

댓글 0 | 조회 1,682 | 7일전
웰링턴에서 분실한 보안카드가 남극 바… 더보기

올해 휴가 계획 짜는 키위들 “비싼 관광지보다는 싸고 비슷한 곳을…”

댓글 0 | 조회 2,418 | 7일전
올해도 휴가를 준비하는 뉴질랜드인들이… 더보기

NZ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한국의 ‘초소형군집위성’

댓글 0 | 조회 1,177 | 7일전
한국에서 제작한 ‘초소형군집위성’ 1… 더보기

지진으로 무너졌던 CHCH 가톨릭 대성당 “원래 부지에 다시 건축한다”

댓글 0 | 조회 1,238 | 7일전
2011년 2월 지진으로 크게 훼손돼… 더보기

심각한 재정난으로 시청에 SOS 보낸 CHCH 동물원

댓글 0 | 조회 636 | 7일전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오라나 와일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