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청년 농업인(FMG Young Farmer of the Year)' 경진대회에서 22세의 청년이 대상을 수상했다.
7월 5일(금)과 6일 이틀간 네이피어에서 700명이 참가해 열린 경진대회에서 와이카토 출신의 제임스 로버트슨(James Robertson)이 '제 51회 올해의 청년 농업인' 대상을 받았다.
금년 경진대회 결선에는 모두 7명이 올랐는데, 이들 중 최연소로 대상을 받은 로버트슨에게는 아일랜드 견학 여행을 포함한 7만5000달러에 상당하는 부상들이 주어진다.
200여 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목장에서 자란 로버트슨은 오클랜드에서 경영학을 배운 뒤 현재는 낙농기업인 폰테라(Fonterra)의 '무역전략팀(trade strategy team)'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불렸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면서, 이 상을 받는 것은 자신의 오랜 꿈이었고 마침내 그 꿈이 현실화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비록 가축을 키우며 수백억 달러 가치의 낙농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지는 못하지만 도시에서 살면서도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한편 2등에는 센트럴 혹스 베이 출신의 조셉 와츠(Joseph Watts, 28)가 뽑혔고 3등에는 와이카토의 수의사인 에마 댄전(Emma Dangen, 24)이 선정됐다.
지난 1969년부터 시작된 이 경진대회는 농업 분야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영농 능력의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젊은이들의 관련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역별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하며, 대형 포도 수확기 운전, 소시지 제조, 시뮬레이터를 통한 보건과 안전 위험도 측정, 그리고 과수에 관개 시스템 설치, 농업 경영 관련 필기시험 등을 통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