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숙자 침구 들고 간 '맨인블랙', SNS 관심 커진 후...

오클랜드 노숙자 침구 들고 간 '맨인블랙', SNS 관심 커진 후...

0 개 3,156 노영례기자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에서 노숙자들의 매트와 담요를 제거한 검은 복장의 맨인블랙(Man'in black' )이 SNS에서 관심이 급증하자 담요를 다시 되돌려두었다는 소식이다.

 

오클랜드의 한 의사는 지난 금요일 오후, 퀸 스트릿에서 노숙자들의 매트와 담요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들고 가는 두 사람의 검은 복장의 남성 사진을 찍고, 그들과 대화를 나눈 이야기를 SNS에 올려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녀는 검은 복장의 남성들에게 왜 매트와 담요를 치우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물건들을 건물 내부로 가져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의사는 그 물건들이 추위 속에 노숙하는 사람들의 것인데 가져가는 것이 옳은가?고 물었고, 남성들은 노숙자들이 요구하면 돌려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 담요는 제거되는 목적 뿐이었고 담요 주인들에게 알려주는 계획은 없었다.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그 의사는 추운 날씨에 누군가의 침구가 되는 담요를 멀리 가져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적었다. 그녀는 담요를 가져가는 남성들에게 만약 그 침구의 주인이 돌아왔을 때, 담요가 없으면 추운 날씨 속에서 노숙자는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얘기했다. 

 

겨울철 추위 속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만성질환 비율이 높아 치명적임을 알고 있는 그 의사는 트위터에 글을 올림과 동시에 오클랜드 시티 미션, 노숙자 뉴질랜드, 여러 오클랜드 카운실 의원 및 빈곤 퇴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그 상황을 경고했다.

 

해럴드가 관련 소식을 취재하려고 나서자 담요를 가져갔던 검은 복장의 경비원은 담요가 사무실 위층에 보관되었다고 해명했고, 교대 근무를 하는 다음 근무자가 담요를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Stuff이 연락한 퀸 스트릿의 어떠한 기업도 노숙자의 물품을 가져간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관리자는 퀸 스트릿에 노숙자가 많다는 것은 인정했다.

 

한인 동포인 이 의사는 이후, 담요가 반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트위터 게시물을 업데이트했다. 

 

그녀는 이 사건은 해결되었지만, "우리 모두에게 homelessness라는 결과를 만드는 사회 구조를 개선하는 일에 동참할 의무가 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인권을 지켜야한다" 고 글을 적었다.

 

MetService에 따르면, 일요일 밤에는 기온이 최저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2883915c13d81e68d417dff1845fae52_1561850764_9347.jpg
▲한 의사가 찍은 사진. 검은 복장의 남성들이 노숙자들의 매트와 담요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치우고 있다. 

한국리틀야구 시니어팀, 인도네시아에 11:1로 승리

댓글 0 | 조회 983 | 2024.03.30
'2024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의 … 더보기

오클랜드 Viaduct 하버 인근 난투극, 4명 체포

댓글 0 | 조회 3,066 | 2024.03.30
금요일 밤 오클랜드 Viaduct H… 더보기

부활절 주말 추위, 북섬 일부 지역 폭우

댓글 0 | 조회 1,517 | 2024.03.29
MetService는 전국 일부 지역… 더보기

와나카 에어쇼, 6년 만에 다시 개최

댓글 0 | 조회 704 | 2024.03.29
2년마다 열리는 Warbirds ov… 더보기

헤이스팅스 차량 안 시신 발견, 살인 혐의 남성 체포돼

댓글 0 | 조회 1,068 | 2024.03.29
지난 화요일 헤이스팅스에서 화재가 발… 더보기

브라운스베이 칼부림, 칼에 찔린 여성 안정적인 상태

댓글 0 | 조회 5,738 | 2024.03.29
3월 28일 목요일 오후, 오클랜드 … 더보기

부활절 주말, 오클랜드 고속도로 교통 정체

댓글 0 | 조회 1,939 | 2024.03.29
부활절 연휴를 맞아 오클랜드 도시 밖… 더보기

한국리틀야구 2차 예선전, 한국:인도네시아(8:0) '우천 순연'

댓글 0 | 조회 864 | 2024.03.29
'2024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의 … 더보기

넬슨 카운실 '세율 32% 인상' 우려, '문화유산 프로젝트 종료

댓글 0 | 조회 746 | 2024.03.29
넬슨 시티 카운실은 파운더스 파크(F…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크롬 자동차 쇼, 3명 체포, 차량 13대 압수

댓글 0 | 조회 901 | 2024.03.29
경찰은 이달 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 더보기

'자금 부족' 오클랜드 카운실, '버스 운행 유지' 방법 고민 중

댓글 0 | 조회 1,384 | 2024.03.29
오클랜드 카운실은 중앙 정부의 수정된… 더보기

한국리틀야구 1차전 역전승, 29일 10시에 2차전 예정

댓글 0 | 조회 727 | 2024.03.29
'2024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의 … 더보기

굿 프라이데이와 부활절 일요일 영업 제한 논란

댓글 0 | 조회 2,472 | 2024.03.29
2024년 부활절은 4월 1일 월요일… 더보기

AKL 브라운스베이 칼부림, 1명 사망 1명 부상

댓글 0 | 조회 6,539 | 2024.03.29
3월 28일 목요일 오후, 오클랜드 … 더보기

한국리틀야구단, 28일 오전 10시 오클랜드에서 경기

댓글 0 | 조회 1,305 | 2024.03.28
오클랜드에 사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 더보기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시작, 4월 1일까지

댓글 0 | 조회 850 | 2024.03.27
3월 27일 수요일부터 대한민국 제 … 더보기

AKL 대중교통, 대폭 취소되거나 요금 두 배로 올리거나...

댓글 0 | 조회 2,940 | 2024.03.27
오클랜드 카운실은 정부가 제안한 덜 … 더보기

첫눈 반기는 카드로나 스키장 직원들

댓글 0 | 조회 834 | 2024.03.27
겨울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남섬… 더보기

크기 줄거나 아예 사라지는 NZ의 빙하들

댓글 0 | 조회 779 | 2024.03.27
뉴질랜드의 빙하가 갈수록 크기가 줄어… 더보기

수상한 신발 물고 늘어진 마약 탐지견 결국…

댓글 0 | 조회 1,829 | 2024.03.27
신발 안에 감쪽같이 숨겨져 교도소로 … 더보기

와이카토 숲, 실종된 79세 등산객 수색 중

댓글 0 | 조회 686 | 2024.03.27
지난 주말부터 와이카토 숲에서 실종된… 더보기

거북과 이구아나 도난당한 파충류 공원

댓글 0 | 조회 858 | 2024.03.26
파충류 공원에서 2마리 동물을 도난당… 더보기

행복누리, 4월6일 모든 연령층 무료독감예방 접종

댓글 0 | 조회 1,976 | 2024.03.26
행복누리에서 협업(Unichem Pa… 더보기

60여 년 만에 경매에 나온 여성 초상화 작가의 작품

댓글 0 | 조회 1,052 | 2024.03.26
60여 년을 책상 서랍에 갇혀 있던 … 더보기

기스번 경찰 “주말 집단 싸움의 희생자 2명 명단 공개”

댓글 0 | 조회 724 | 2024.03.26
지난 주말 밤중에 기스번에서 벌어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