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숙자 침구 들고 간 '맨인블랙', SNS 관심 커진 후...

오클랜드 노숙자 침구 들고 간 '맨인블랙', SNS 관심 커진 후...

0 개 3,157 노영례기자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에서 노숙자들의 매트와 담요를 제거한 검은 복장의 맨인블랙(Man'in black' )이 SNS에서 관심이 급증하자 담요를 다시 되돌려두었다는 소식이다.

 

오클랜드의 한 의사는 지난 금요일 오후, 퀸 스트릿에서 노숙자들의 매트와 담요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들고 가는 두 사람의 검은 복장의 남성 사진을 찍고, 그들과 대화를 나눈 이야기를 SNS에 올려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녀는 검은 복장의 남성들에게 왜 매트와 담요를 치우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물건들을 건물 내부로 가져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의사는 그 물건들이 추위 속에 노숙하는 사람들의 것인데 가져가는 것이 옳은가?고 물었고, 남성들은 노숙자들이 요구하면 돌려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 담요는 제거되는 목적 뿐이었고 담요 주인들에게 알려주는 계획은 없었다.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그 의사는 추운 날씨에 누군가의 침구가 되는 담요를 멀리 가져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적었다. 그녀는 담요를 가져가는 남성들에게 만약 그 침구의 주인이 돌아왔을 때, 담요가 없으면 추운 날씨 속에서 노숙자는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얘기했다. 

 

겨울철 추위 속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만성질환 비율이 높아 치명적임을 알고 있는 그 의사는 트위터에 글을 올림과 동시에 오클랜드 시티 미션, 노숙자 뉴질랜드, 여러 오클랜드 카운실 의원 및 빈곤 퇴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그 상황을 경고했다.

 

해럴드가 관련 소식을 취재하려고 나서자 담요를 가져갔던 검은 복장의 경비원은 담요가 사무실 위층에 보관되었다고 해명했고, 교대 근무를 하는 다음 근무자가 담요를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Stuff이 연락한 퀸 스트릿의 어떠한 기업도 노숙자의 물품을 가져간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관리자는 퀸 스트릿에 노숙자가 많다는 것은 인정했다.

 

한인 동포인 이 의사는 이후, 담요가 반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트위터 게시물을 업데이트했다. 

 

그녀는 이 사건은 해결되었지만, "우리 모두에게 homelessness라는 결과를 만드는 사회 구조를 개선하는 일에 동참할 의무가 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인권을 지켜야한다" 고 글을 적었다.

 

MetService에 따르면, 일요일 밤에는 기온이 최저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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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사가 찍은 사진. 검은 복장의 남성들이 노숙자들의 매트와 담요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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