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출된 제 15대 오클랜드 변경숙 한인회장이 제14대 박세태 한인회장으로부터 오클랜드 한인회 기를 이어받고 힘차게 흔들었다. 이로써 제15대 변경숙 신임 오클랜드 한인회장이 정식 출범했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지난 6월29일(토)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제14대, 15대 한인회장 이 취임식을 개최했다.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취임식에는 각 단체장들을 포함, 약 100여명이 참석해 변경숙 신임회장 출범을 축하했고 떠나는 박세태 회장에게 박수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세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14대 한인회장으로서 동포 권익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하며 동포들의 어려운 일을 도왔다. 함께해 준 한인동포들과 임원진들에 감사드린다”면서 “15대 한인회는 좀더 발전하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한인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경숙 신임회장은 선서를 통해서 “나는 오클랜드 한인회 회장으로서
오클랜드 한인회 정관과 뉴질랜드 법을 준수하고 오클랜드 교민의 안녕과 복지를 증진하며 나아가 타 지역 한인회 및 교민들과 협동하여 자랑스러운 한
민족의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할 것을 존엄한 교민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14대 박세태 한인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15대 한인회는 열심히 봉사해서 전임회장들이 쌓아온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건강한 한인회를 위해 뉴질랜드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한인회, 교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회, 동포들의 힘든 손을 잡아주는 한인회, 동포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장 이취임식 행사 전에 열린 2019년도 오클랜드 한인회 정기 총회에서는 홍승필 뉴질랜드대한체육회 회장이 제 14대 한인회 감사 총회 승인(찬성 35명)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2018년 6월30일 해임되었던 임원들은 박세태 회장 권한으로 전원(총 6명) 복권되었다. 또한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추인에서는 오용근(찬성 28명), 장구한(찬성 30명), 김평우(찬성28명), 박 부식(찬성 28명) 최재원(찬성 27명) 5명 전원 승인받았다. 기타 안건으로 국민은행 대출 연장 조건(올해와 동일)으로 찬성 37명으로 역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정관개정 진행 여부에 관련해서는 반대 28명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