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고 대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 뉴질랜드의 국제 운전 면허 소지자 226명 중 7명만 이론 시험에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자의 3%만 이론 테스트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뉴질랜드에서의 외국 운전자에 대한 더 많은 교육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오타고 대학 네일 커 교수는 예상보다 이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비율이 무척 높아서 놀라왔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 응답자의 15%만 뉴질랜드의 도로에서 편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답해, 국제 면허 소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에서의 운전에 자신감을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일 교수는 국제 면허 소지자들이 자신의 운전 능력에 대해 매우 확신감에 차 있지만, 뉴질랜드의 운전 면허 이론 시험에는 통과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 심각하다고 말했다.
운전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은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될 수가 있다.
지난 2012년, 티마루의 그랜트 로버츠는 외국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는 바람에 교통 사고로 친구인 데니스 페더슨과 함께 숨졌다.
그랜트의 전 파트너인 멜 핍슨씨는 이 교통 사고가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교통사고 희생자인 그랜트의 그 당시 10세된 아들 신은 외국 방문객들의 운전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칙을 요구하는 청원을 했고, 약 4만 명이 서명을 했다.
이 청원 제출로 당장 어떤 변화를 시행할 수 없었지만, 이번 오타고 대학의 연구를 통해 국제면허 소지자들에게 더 나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