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 인근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곤충 종류가 하나 발견됐다.
'날도래(stonefly)' 종류인 이 곤충은 발견 장소를 따서 '마웅가투아 스톤플라이(Maungatua stonefly)'로 이름이 붙여졌다.
새 곤충종을 발견한 오타고 대학의 한 연구자는, 이 스톤플라이는 더니든에서 35km가량 떨어진 마웅가투아 산지 정상 아래의 수 백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크기가 0.5cm 정도에 불과한 이 곤충은 아주 작은 날개를 달고는 있지만 다른 스톤플라이들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날아다니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는 마웅가투아 스톤플라이는 바람이 심한 이 지역에서 지난 200여 만년 동안 고립된 채 현지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했다.
'날도래', 또는 '강도래'로도 불리는 이 곤충은 전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이른바 '수서곤충(aquatic insect)'이다.
이들은 식물과 동물 조각을 처리해 물을 깨끗이 하고 개울이나 연못 어류의 주요 먹이가 되는 등 담수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날도래를 먹이로 하는 송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은 날도래처럼 꾸며진 미끼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