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로 연기된 한인회장 선거, 6월 1일 헛걸음한 사람들

6월 15일로 연기된 한인회장 선거, 6월 1일 헛걸음한 사람들

0 개 4,512 노영례기자

6월 1일, 오클랜드 한인회관과 핸더슨 오클랜드한인교회 등에서는 제 15대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일자가 연기된 줄을 모르고 투표에 참가하려고 방문한 사람들이 헛걸음을 했다. 

 

오클랜드 한인회관 입구에는 6월 1일 한인회장 선거가 연기되었다는 안내 문구 등이 따로이 설치되지 않았고, 핸더슨 한인교회와 시티 코넬 대학 앞에만 선거 연기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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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코넬 대학 앞에 붙은 투표일 연기 안내문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 투표소는 애초에 모두 네 군데로 노스쇼어 지역에서는 오클랜드 한인회관, 서쪽은 핸더슨의 오클랜드한인교회, 동쪽은 한인 성가정 한인성당, 시티는 코넬 대학으로 공지되었다. 

그러나, 6월 1일 새롭게 나온 공지에서는 오클랜드 한인회관, 핸더슨 오클랜드한인교회, 한인성당 세군데로만 투표 장소가 축소되었다. 
또한,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이 뉴질랜드 시민권자, 뉴질랜드 영주권자, 뉴질랜드 워크비자 소지자들로 공지되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학생비자, 방문비자 소지자는 제외다.​ 새롭게 공지된 안내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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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가 연기되었다고 공식 발표된 것은 5월 28일이었다. 5월 29일에는 6월 15일로 연기된다는 확정 일자가 발표되면서 박용휘, 오희팔, 이선광, 이우진, 정영우, 박성진 선관위원이 정해졌다고 김우식 선관위원장은 알렸다. 

 

지난 5월 24일 김우식 선거관리위원장이 기존의 선거관리위원들을 전격 해임했을 당시, 선거가 예정된 일자에 치루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었다. 

 

갑작스러운 선거관리위원 해임 소식이 전해진 후, 5월 24일 오후 5시 30분에 김우식 선거관리위원장과 한인회장 후보자들의 미팅이 한인회관 2층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1번 조요섭 후보 측에서는 김우식 선거관리위원장에게 15대 선거관리위원회 활동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조용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인지했는데 갑작스러운 선거관리위원 해임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2번 변경숙 후보 측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의 결정에 따르겠노라고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이 미팅은 1번 조요섭 후보 캠프진에서 질문을 하던 중 김우식 선관위원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중간에 마무리되었다.

 

 

5월 25일 오후 4시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는 예정되었던 한인회장 후보 및 감사 공약 설명회가 있었다.

 


 

오클랜드 한인회장 후보자 공약 설명회가 끝난 후, 한인회장실에서 가진 미팅에서 김우식 선관위원장과 조요섭 후보, 변경숙 후보는 공지된 선거일인 6월 1일 투표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1번 조요섭 후보는 교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미 공지된 선거일에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후보자들과 김우식 선관위원장이 함께 협력해 현재의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모색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2번 변경숙 후보는 김우식 선관위원장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가능하면 한달 후로 선거일을 다시 잡았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입장으로 출발했으나, 논의를 통해 우선 양 후보측에서는 선거 캠프에 속하지 않았고 선관위원장이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하며, 본인이 스스로 선관위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 선거의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천자 명단을 5월 26일 저녁까지 선관위원장에게 보내기로 협의했다. 

 


 

5월 26일 저녁 6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1번 조요섭 후보가 선관위원장에게 선관위원 추천 명단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김우식 선관위원장은 압박하지 말라고 하며 박세태 한인회장의 차를 타고 한인회관을 떠났다. 이 자리에 2번 변경숙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5월 28일 선거일자 연기 발표에 이어, 5월 29일에는 6월 15일로 연기된다는 확정 일자가 발표되었다. 

 

6월 1일 연기된 투표일을 모르고 투표소를 방문한 사람은 한인회관에서 약 40여 명, 4개 투표소를 모두 합한 인원은 70여 명이었다. 

 

헛걸음을 한 사람 중에는 알바니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90세의 할머니는 팍앤세이브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한인회관까지 걸어서 갔다고 했다. 

 

애초에 선거일자로 공지되었던 6월 1일 네 군데의 투표 예정 장소에는 1번 조요섭 후보 캠프에서 사람들이 나와 투표일자 변경을 미처 모르고 온 사람들에게 6월 15일로 투표일이 변경되었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었다. 2번 변경숙 후보 캠프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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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투표일 변경을 모르고 한인회관을 찾은 사람들과 안내하는 사람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 관련 뉴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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