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해 쪽에서 찬 공기가 다가오면서 주말 동안 남섬 일부에서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
5월 31일(금) 오전에 기상 당국은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당일 오후부터 주말에 걸쳐 뉴질랜드 중부지역을 지나가면서 노스 캔터베리 카이코우라(Kaikoura) 고지대 등 남섬 일부 지역 산악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뱅크스 페닌슐라의 해발 300m 이상 지역과 서던 알프스 산맥 등 캔터베리의 고지대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 기온도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웰링턴과 와이라라파(Wairarapa), 해스팅스 이남의 호크스 베이 지역과 팡가누이(Whanganui) 남부, 그리고 카이코우라와 뱅크스 페닌슐라를 포함한 지역들에서는 돌풍도 예상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6월 1일(토) 아침에 남섬 최남단의 인버카길(Invercargill)은 수은주가 전국 도시들 중에서 가장 낮은 2C 정도로 예상되는데, 퀸스타운은 이미 31일 아침에도 최저기온이 3C를 기록했다.
1일과 2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오클랜드 역시 양일 간 한낮 최고기온이 13C이나 14C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 같은 예보에 따라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은 특히 고지대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눈 비에 대비해야 하며 일부에서는 도로 결빙에 대해서도 방어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31일 오후 2시 현재 구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