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은 목요일 웰링턴 국회의사당 문 앞으로 모여 다른 직종보다 높은 암 발생률을 기록하는 소방관들에게 ACC적용이 되도록 관련법 통과를 요구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다른 직업의 사람들보다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높으며 다른 종류의 암 발생률도 높다.
소방관 노조 알렉스 포레스트 위원장은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화재 시 불에 타는 물질에서 나오는 독성 연기는 유해한 발암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년 동안 소방관의 비부에 스며 들어 소방관은 업무로 인해 기록적인 사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전문 소방관 노조연합(New Zealand's Professional Firefighters Union)은 일반인보다 소방관들은 고환암 발병 위험이 102%,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28%, 두뇌암 발병률이 32% 높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포리루아에서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는 크레이그 캠벨씨는 주위의 친구 또는 동료 중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고 이미 사망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웰링턴의 소방관 트레버씨는 웰링턴에서만 적어도 4명의 암 발병과 사망 사례가 있어서 스스로 치료 등에 대한 자금을 마련해야 했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암 치료에 ACC적용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그들은 ACC에 수년간의 소방 근무로 인해 병이 발생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미지 출처 : 뉴질랜드 전문소방관 노조 연합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