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일대에서 트레일러 수십 대를 훔쳐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일당이 잡혔다.
5월 18일(토) 와이테마타 이스트(Waitemata East) 경찰은, 관할 지역에서 지난 5개월 동안 40대나 되는 트레일러들을 훔쳐 판 혐의로 2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스쇼어와 알바니, 글렌필드, 브라운스 베이, 타카푸나 등지에 있는 주택의 진입로, 또는 주유소와 트레일러 임대업체 등에서 트레일러를 훔친 후 이를 집에서 만든 것처럼 속여 온라인을 통해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오클랜드와 와이테마타 경찰이 합동으로 4곳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가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장물인 트레일러는 물론 훔친 트레일러를 새로 등록하는 데 필요한 번호판과 서류 등이 발견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42세의 노스쇼어 출신 남성이 절도 및 장물 접수, 그리고 마약 소지 및 공급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또한 39세의 오클랜드 출신의 다른 남성도 역시 절도 및 마약 혐의 등으로 체포됐으며 이들은 오는 5월 20일(월)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트레일러를 구입했던 이들과 접촉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거래를 할 때에는 장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트레일러를 가진 각 가정에서도 평소에 안전한 장소에 이를 놓아두는 등 도난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