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경을 위해 일했던 빈티지 항공기 전문가는 3차 세계 대전 시대에 만들어진 비행기 판매 관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다.
라디오 뉴질랜드 뉴스에 따르면, 심각한 사기 수사국(The Serious Fraud Office)에서는 빈티지 에비에이터 회사의 생산 매니저인 유지니 존 디마르코씨가 뉴질랜드 군용기 협회(The New Zealand Warbirds Association)에 3대의 비행기를 판매했으며 이와 관련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가 피터 잭슨 경은 빈티지 에비에이터(The Vintage Aviator Limited) 회사를 소유하고 있고, 1차 세계대전 시대의 복제본을 제작한다.
이 회사의 생산 매니저인 57세의 미국 시민권자인 유지니 존 디마르코씨는 웰링턴에 거주하고 있으며, 1년 전 웰링턴 지방 법원에 기소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
그는 오는 8월 26일 웰링턴 고등법원의 재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기소에서는 비행기 구입에서 지불된 기금이 중심적으로 다루어진다.
심각한 사기 수사국 SFO는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 의한 절도죄와 대출을 받기 위해 다른 빈티지 항공기의 무단 사용과 관련한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된 유지니 존 디마르코씨의 온라인 프로필에서는 그가 경험있는 빈티지 비행기 조종사라고 나와 있다.
빈티지 에비에이터 회사 웹사이트에는 복원되거나 다시 만들어진 12대의 군용기 사진이 올려져 있다. 이들은 주로 아래위로 두 개의 앞날개가 있는 복엽 비행기이며, 그 중에 판매를 위한 비행기는 4대로 나와 있다.
*'빈티지'는 '남루하고 초라한 개성'을 포괄적으로 의미하지만, 오늘날에는 틀에 박힌 것을 탈피하고 빈곤과 여유를 강조하는 경향을 뜻하는 용어로 쓰인다. 빈티지는 소외된 것에 미적 가치를 부여하는 흐름으로 한편으론 현대 물질주의에 대한 반항의 표현이기도 하다.
▲참고 이미지 : 복엽 비행기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