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유실됐다가 긴급히 복구된 남섬 서해안 와이호(Waiho)강 다리의 야간 통행이 당분간 제한된다.
5월 2일(목) 도로관리 당국인 NZTA가 공지한 바에 따르면, 와이호강 다리의 최종적인 공사를 위해 다음 주부터 매일 일요일 밤에서 목요일 밤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통행 제한은 밤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에도 통행이 가능하다.
이번 통행 제한은 앞으로 3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 6호선 중 일부인 와이호강 다리는 지난 3월에 웨스트코스트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유실된 후 긴급한 복구공사를 거쳐 지난 4월 13일에 다시 통행이 재개된 바 있다.
프란츠 조셉(Franz Josef) 빙하마을를 지나 남쪽의 폭스(Fox) 빙하마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다리가 유실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끊겨 웨스트코스트 지역은 상당한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