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남섬 산림 지역에 검은색 표범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는데, 지난 금요일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그 소문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남섬 북단의 픽톤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는 지난 금요일 밤 1번 국도를 따라 인적이 드문 밤길을 운전하던 중 바로 앞에 나타난 두 마리의 검은 색 또는 짙은 색의 표범과 같은 모습의 동물을 보았다고 전했다.

1990년대에 대략 열 건 정도의 표범과 같은 큰 고양이과 동물들이 목격된 것으로 신고들이 접수되었으며, MPI 측은 잘못 보았을 가능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목격자들은 확실히 두 마리의 큰 고양이과 동물이 10미터 앞에 나타났다고 확신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분명히 개나 돼지는 아니고, 그 쪽 동물과도 아니며 분명 고양이과 동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남섬의 큰 고양이과 동물은 1992년 애쉬버든 강가 하구에서 처음으로 목격된 것으로 신고되었으며, 캔터베리 산악 중부 지역과 남섬 하단인 블러프부터 카이코우라까지 남섬 전 지역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표범이나 퓨마, 큰 길고양이 또는 긴 꼬리가 있는 큰 개까지 그 모습들이 다양하여 단지 추측에 의한 소문으로만 알려졌으나, 이번 목격자들의 진술로 소문이 아닌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DOC는 최근 목격된 지역에서 배설물과 털, 발자국 또는 표식 등으로 동물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하여 추적을 시작하였으며, MPI에서도 이미 십여년 전부터 여러 차례의 신고와 사후 사진들로 의문의 동물의 존재를 알고 있으나, 아직 그 정체에 대하여는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