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으로는 홍배관 뉴질랜드 오클랜드 총영사, 멜리사리 뉴질랜드 국회의원, 정일형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 안기종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장, 김종연·계춘숙 뉴질랜드 한인 학교 협의회 자문위원, 그리고 고정미 나의 꿈 국제대단 뉴질랜드 지부장이 수고했다.
14명의 차세대가 밝힌 꿈은 의사, 화가, 동화선교사, 일러스트레이터, 행복 요리사, 교사, 태권도 한식 요리사, 체스 마스터, 선한 의사, 산부인과 의사. 크리에이터, 대한민국 알림이, 아름다운 댄서, 작가·패션디자이너·사진작가 등 21세기 꿈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어 마음이 행복해지는 훈훈한 광경을 낳았다. 발표자 중 절반은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학생들로 원고 내용과 표현력도 좋았지만, 발음이 완벽하여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와이카토 한국학교(교장 강정숙) 학생들의 축하 악기 연주가 이어졌고, 다함께 맛난 점심을 먹은 후, 고정미 나의 꿈 국제재단 뉴질랜드 지부장이 손창현 이사장을 대신해 후원금을 전달한 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모두에게 대상을 주고 싶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특별히 3명이나 동점자가 나와 뉴질랜드에 더 오래 산 우선순위로 순위가 갈라져 수상에서 제외된 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는 세계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발표에 더욱 귀가 쫑긋해졌으며, 나의 꿈 국제재단에서 후원하는 장학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금상-김평안(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
은상-이도현(동남 오클랜드 한국학교)
박지후(북부 오클랜드 한국학교)
동상-윤지영(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김한결(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
꿈나무상-박하은, 김윤서, 이루미, 박주하, 김규리, 장채원, 연오 필킹턴, 황지우, 홍유나
금상을 받은 김평안 한민족 한글 학교 학생은 ‘꿈이냐 직업이냐’는 제목을 갖고 배우 뺨치는 성대 모사로 시작해 청중을 사로잡았다. ‘웰컴 베이비’를 외치며 산부인과 의사가 되기 위한 본인의 구체적인노력을 차분하면서도 야무지게 발표해 일등을 거머쥔 김평안 학생에게는 500달러의 상금 및 상장 그리고 서울 세계 대회에 출전할 경우 협의회에서 일부 후원금이 지원되는 혜택을 받게 되었다.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13년간 이루어진 뉴질랜드 전국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오늘의 풍성한 차세대 꿈나무들의 꿈 잔치가 되기까지 애쓴 뉴질랜드 전국 12개 한글학교•교사•학생 그리고 학부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행사 주최측에서는 말했다.
‘한 나라가 잘 되고 못 되는 열쇠는 그 나라의 국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있다.’라는 주시경 한글 학자의 말씀을 뉴질랜드에서 실천하는 우리 꿈나무들의 한국어 사랑이 ‘한국인으로•뉴질랜더로•세계인으로’ 퍼져 나가 세종 대왕이 만드신 우리 한글이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나기를 함께 기원한다.
참고로,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 소속 학교 명단은 아래와 같다.(가나다순)
뉴플리머스한글학교/ 더니든한글학교/ 로토루아한글학교/ 오클랜드한국학교/ 와이카토한국학교/ 왕가레이한글학교/ 퀸스타운한국학교/ 크라이스트처치한국학교/ 타우랑가한글학교/ 파머스톤노스한글학교/ NZ 웰링턴한글학교/ NZ 한민족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