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뉴질랜드의 수출액이 월간 규모로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교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액은 전년 3월보다 19%인 8억9900만달러가 늘어난 57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의 55억 840만달러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반면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의 49억4771억 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47억7336억달러에 그쳐 9억220만달러의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기록됐다.
이 같은 월간 무역수지 흑자 역시 지난 2011년 4월에 기록됐던 12억달러 이후 최대 흑자 규모이다.
3월의 수출액 증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억6400만달러가 늘어나면서 22%가 증가해 총 월간 수출액 규모가 14억 달러에 달했던 낙농품이 주도했다.
치즈를 푸함한 낙농품은 전체 수량과 함께 국제시세까지 오르면서 가격 면에서도 늘어나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는데,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액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육류와 임산물과 과일 수출도 함께 늘어났는데 3월에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5억2200만달러(52%)가 증가한 15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수입은 전년 대비 1억3000만달러가 감소한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이 월간 수입액 규모 감소를 주도한 가운데 자동차와 부품, 그리고 비행기와 그 부품이 각각 8600만달러와 7100만달러가 줄어들면서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지난 3월에 수출이 대폭 늘어나기는 했으나 3월말까지 연간으로는 아직 56억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