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나우루호에산(Mt Ngāuruhoe)정상 부근에서 오클랜드의 한 등산객이 외따로 떨어져 있다가 구조팀의 도움을 받고 있다.
27세의 오클랜드 남자는 어제 14명으로 구성된 등산 그룹의 일원으로 산에 들어갔으며, 일요일 아침에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을 하이킹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 그룹은 다양한 수준의 열정을 가진 등산객들로 구성되었으며 소규모 그룹으로 다시 나뉘어 산을 타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 2시 30분경에 그룹원들이 만나기로 미리 약속되었던 케테타히 주차장에 이 남성이 나타나지 않자 그의 친구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실종된 사람의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모바일 위치 검색을 이용해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
그린리아 구조 헬리콥터가 타우포에서 파견되었지만, 그가 있는 낮은 구름이 낀 망가테포포 계곡으로 접근할 수가 없었다.
지상 루아페후 알파인 구조(LandSAR Ruapehu Alpine Rescue Organization)팀에서는 두 팀으로 나뉘어 계곡을 따라 산을 올라갔고, 그 중 첫번째 팀이 오후 7시경 나우루호에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등산객을 찾을 수 있었다.
지상 수색 구조팀은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에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구조팀도 현장에 도착해 모두 5명의 구조 대원이 위험에 빠진 등산객을 산에서 데려 내려오기 위해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