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전문점인 ‘카투만두(Kathmandu)’의 뉴플리머스(New Plymouth)점이 차체로 문을 들이받는 이른바 ‘램 레이디드(ram-raided)’ 절도를 당했다.
이번 사건은 부활절인 지난 4월 21일(일) 밤 9시 30분경에 뉴플리머스 시내 길(Gill) 스트리트에 있는 점포에서 발생했다.
CCTV 영상을 보면 범인들은 도난차로 확인된 차량을 후진시켜 먼저 출입문을 부순 뒤 또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내려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자켓 17벌을 포함해 스키 바지와 후디 등 2만달러어치에 상당하는 의류와 각종 용품들을 훔친 뒤 에그먼트(Egmont) 스트리트 방향으로 달아났다.
당시 도둑 일당들이 범행에 사용한 3대의 차들 중 한 대는 하루 뒤인 월요일 오전 7시 30분경 백 비치(Back Beach)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는데, 범행 당일 스포츠우드(Spotswood) 지역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카트만두 측은 물건 뿐만 아니라 출입문 유리와 셔터가 부서지는 등1만5000달러 가량의 시설물 피해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훔쳐간 물건이 시장에 매물로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장물을 구입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수상한 점이 있거나 또는 관련 정보가 있으면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