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중이던 NZ언론인 3명, 피지에서 구금 후 석방

취재 중이던 NZ언론인 3명, 피지에서 구금 후 석방

0 개 2,135 노영례기자

*업데이트 : 2019년 4월 4일 11:50am

 

취재 활동 중이던 뉴질랜드의 언론인 3명이 피지에서 억류되었다가 13시간만에 풀려났다. 

 

수요일 밤 피지의 수바에서 중국 리조트 개발업자와의 인터뷰를 시도한 뉴질랜드 방송의 뉴스룸 진행자와 카메라 기자 등 3명이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다. 3명의 언론인들은 마마누카스 관광지 개발을 하며 섬을 훼손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취재 중이었다.

 

뉴스룸의 공동 편집인 마크 제닝스(Mark Jennings), 조사 편집인인 멜라니 리드(Melanie Reid), 카메라맨 헤이든 얼 (Hayden Aull)은 현장을 찾아 인터뷰를 시도하던 중 Freesoul Real Estate가 무단 침입으로 고소하는 바람에 밤재 수바 경찰서에 붙들렸다.

 

구금된 언론인들은 프리소울 부동산의 수바 사무소를 방문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떠나라는 말을 들었다. 몇 시간 후, 그들은 피해를 입은 Malolo Island 주민들을 위해 변호사를 인터뷰하던 중, 언론인들이 빌린 렌트카를 발견한 경찰에 의해 심문을 받으러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전화를 걸기 전에 체포된 3명의 언론인은 프리소울 부동산 사무실에서 Malolo 손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조사 편집인 멜라리 리드는 언론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프리소울 부동산 사무실에 방문해 한 질문은 왜 허가없이 말로로에서 일하고 있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언론인들은 프리소울 부동산의 디렉터 딕슨 펑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펑이 언론인들에게 나가라고 해서 그들은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프리소울 부동산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관은 세 명의 뉴질랜드 언론인들에게 하룻밤 구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전국 언론상에서 올해의 기자로 지명된 베테랑 시사 기자인 멜라리 리드는 언론인들이 취재를 하다가 구금된 일은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일했고 공공 사무실에서 질문을 하다가 구금된 적이 없었다며, 취재를 할 때는 필사적으로 해야 할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피지에서 구속 영장이 청구되지 않고도 구금할 수 있는 기간은 48시간으로 알려졌다. 4월 3일 구금되었던 언론인들은 4월 4일 오전 경찰과의 조사 이후에 그들이 범법을 저지를 위험이 없다는 판단 하에 풀려났다.

 

구금된 세 사람 중 한 명은 뉴질랜드 언론인들이 피지에서 취재 중 괴롭힘을 당하거나 경찰서에 갇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구금되었다가 풀려난 언론인들은 '피지에서의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며, 피지 국회의원과의 목요일 중 미팅에서 말로로 관광지의 훼손에 대한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명의 뉴질랜드 언론인들이 피지에서 구금된 이유는 그들이 취재 활동 중 인터뷰를 위해 방문했던 프리소울 부동산의 디렉터의 방문에 '허가된 직원만'('authorised staff only'​)이라고 적혔던 것을 통과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키위 기자들이 피지에서 억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TVNZ 퍼시픽 특파원 바바라 드레버는 피지의 마을 빈곤 상황을 취재하다가 구금 시설에 갇혀 몇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그 때 8년간 피지 입국 금지를 당했다. 그 이후 바바라 드레버는 지난 2016년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총리와의 인터뷰를 위해 다시 피지를 방문했다. 

 

66c4e06e95ee5dd2d57d71df77705e90_1554326911_7228.jpg
 ▲피지에서 취재 활동 중 경찰에 구금되었다가 13시간 만에 풀려난 뉴질랜드 언론인 3명

40년 만의 금광 발견, 44억 달러 가치 기대돼

댓글 0 | 조회 2,516 | 2024.04.19
뉴질랜드 남섬 애로우타운은 옛 금광 … 더보기

와이탕이 재판소의 아동부 장관 소환, 막기 위한 사법 소송 제기

댓글 0 | 조회 540 | 2024.04.19
아동부 장관 카렌 초어는 오랑아 타마… 더보기

테 파파 박물관 와이탕이 조약 영문판 전시, 철거 예정

댓글 0 | 조회 608 | 2024.04.19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있는 테 파파… 더보기

호주에서 숨진 키위, 사망 원인 데스캡 버섯 배제

댓글 0 | 조회 1,401 | 2024.04.19
호주 빅토리아의 한 웰니스 휴양지에서… 더보기

황가레이 상업 건물에서 대마초 키우다 적발

댓글 0 | 조회 1,059 | 2024.04.18
이번 주 황가레이(Whangārei)… 더보기

오클랜드 시골 사유지, 80대 부부 사망 '숫양 공격받은 듯'

댓글 0 | 조회 2,900 | 2024.04.18
4월 18일 목요일 아침, 오클랜드 … 더보기

화재 발생, Serene 브랜드 욕실 히터 금지

댓글 0 | 조회 1,952 | 2024.04.17
WorkSafe는 안전 요건을 충족하… 더보기

Oranga Tamariki 인력감축 447명, 일부 작업 중단 우려

댓글 0 | 조회 1,450 | 2024.04.17
Oranga Tamariki 인력감축… 더보기

교육부, 565명 인원감축 제안

댓글 0 | 조회 1,195 | 2024.04.17
4월 17일 수요일 발표에서,교육부(… 더보기

4%로 떨어진 연간 물가상승률

댓글 0 | 조회 1,141 | 2024.04.17
(도표) 분기별 연간 물가상승률 변동… 더보기

Air NZ “2026년, 웰링턴-말버러 구간에 전기 화물비행기 투입”

댓글 0 | 조회 877 | 2024.04.17
4월 17일 Air NZ는 2026년… 더보기

2월 외국인 방문객 급증 “설날 연휴로 중국 관광객이 주도”

댓글 0 | 조회 1,419 | 2024.04.17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 뉴질랜드를 … 더보기

올겨울에도 전력 공급 빡빡하다

댓글 0 | 조회 1,188 | 2024.04.17
추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에… 더보기

금광에 등장한 초대형 전기 굴삭기

댓글 0 | 조회 945 | 2024.04.17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뉴질랜드 최대 … 더보기

도둑질 후 도망치다가 바다로 뛰어들었던 남성 사망

댓글 0 | 조회 1,848 | 2024.04.17
도둑질을 하다가 걸리자 바다로 뛰어들… 더보기

과일 채소 가격 하락 “연간 먹거리 물가 0.7% 상승”

댓글 0 | 조회 892 | 2024.04.17
지난 3월까지 한 해 동안 먹거리 물… 더보기

트레일러 달린 ute에 탄 뒤 사라진 여성 찾는 경찰

댓글 0 | 조회 1,407 | 2024.04.17
혹스베이 지역 경찰이 실종된 한 여성… 더보기

멜리사 리 장관, 교민 간담회 한인들과 소통, 협력 강조

댓글 0 | 조회 1,719 | 2024.04.16
“멜리사 리 장관 간담회& G… 더보기

무료 독감 예방 접종, 4/17 글렌필드 도서관에서...

댓글 0 | 조회 1,658 | 2024.04.16
겨울이 다가오면서 65세 이상 노년층… 더보기

세입자, 추가 보증금내고 애완동물 키울 수 있게...

댓글 0 | 조회 2,200 | 2024.04.16
집주인은 곧 애완동물을 키우는 세입자… 더보기

Newshub 직원, 화요일 회의에 소집돼

댓글 0 | 조회 826 | 2024.04.16
곧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진 뉴스허브… 더보기

태국 근로자 100명 이상, 위조 서류로 비자 발급 대기 적발

댓글 0 | 조회 1,971 | 2024.04.16
뉴질랜드의 원예 및 포도재배 부문에서… 더보기

제19회 KBANZ 뉴질랜드 한인 배드민턴 협회 배드민턴 대회 성공적으로 마쳐.

댓글 0 | 조회 1,311 | 2024.04.15
지난 4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더보기

타우랑아 도심 속도 제한, 교통부 장관 "기다려달라"

댓글 0 | 조회 1,119 | 2024.04.15
사이먼 브라운 교통부 장관은 타우랑아… 더보기

오클랜드 노스쇼어 공동주택 화재, 11명 부상

댓글 0 | 조회 3,356 | 2024.04.15
4월 14일 일요일 오후, 오클랜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