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노스랜드에서 한 10대 청소년 운전자가 사망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쳤다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3월 30일(토) 밤 8시 50분 무렵에 노스랜드의 토푸니(Topuni) 인근을 지나가는 국도 1호선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남쪽으로 향하던 승용차와 또 다른 차량이 서로 충돌하면서 맞은편 차량에 탔던 탑승객들 중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2명은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들 중 한 명은 어린이였는데, 이들은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를 이용해 각각 오클랜드 병원과 스타십 아동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중상이지만 현재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시 사고를 냈던 19세 남성으로 알려진 운전자는 차를 몰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나중에 오클랜드 북부에서 차가 발견된 뒤 동승자 한 명과 함께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청소년 운전자는 사망 사고를 야기시킨 혐의와 함께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4월 1일(월)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한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나 또는 사고 시간을 전후해 특히 마웅가투로토(Maungaturoto)와 카이와카(Kaiwaka) 사이 지역에서 흰색 세단을 목격한 경우 팡가레이 경찰서(09 430 4500)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