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의 호주인은 뉴질랜드 이민당국으로부터 강제 추방에 직면하자, 자신이 4회에 걸쳐 아무런 제지없이 무사히 뉴질랜드에 입국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민보호재판소(The Immigration and Protection Tribunal )는 추방에 맞선 익명의 호주 남성의 항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 남성은 현재 뉴질랜드 여성과 함께 살며 4살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보호재판소에서 이 남성은 2003년과 2004년에 폭행 사건과 연루되었고 그는 6건의 연속된 강도 사건으로 6년 반 동안 호주에서 감옥 살이를 했다.
그는 뉴질랜드에 도착할 때마다 자신의 범죄 경력 사실을 입국 카드에 적었지만 입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뉴질랜드에 거주해온 이 남성은 이 곳에서 매우 긍정적인 삶을 살았고, 지금 추방되는 것은 부당하고 가혹하다고 말한다. 그는 함께 사는 뉴질랜드 여성과 자신의 아들과의 관계 등을 내세우며 뉴질랜드에서 살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민보호재판소는 그의 주장에 동의하며, 그가 2018년 5월 입국 카드에 적었던 것처럼 그 이전에 4회에 걸쳐 뉴질랜드 입국시 카드에 자신의 범죄 사실을 적었지만, 입국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입국 카드 작성 내용에 따라 뉴질랜드 입국이 거부되거나 했을 터인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한 5명의 호주인이 추방되었다.
호주에서는 하루에 약 1명 정도의 뉴질랜드인들이 추방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