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2일 낮 12시 51분경, 크라이스트처치에는 6.3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2010년 9월 4일 발생한 지진의 큰 여진으로 기록되었지만, 진앙지가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 178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2019년 2월 22일은 그 때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지진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캔터베리 스쿨과 임상 서비스는 지역의 만성적인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터베리 대학의 캐서린 리버티 교수가 주도한 연구 프로젝트에 따르면, 2011년 2월 지진 이후 학교에 등교한 어린이들은 "신경학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두뇌 의사 결정 부분에서 대지진으로 인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학교에서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국제적인 증거에 비추어, 연구 대상인 크라이스트처에서 지진을 겪은 어린이 300명 중 52%가 악화되었고, 2017년까지는 5명 중 4명이 외상후 스트레스의 증상 중 한가지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2011년 2월 지진으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에는 정신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개입 프로그램 하에서 4000명의 학생 중 연구 대상 아동들이 더 큰 창의력과 출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서린 리버티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2011년 지진 당시 아무런 경고가 없었고, 어른들과 달리 어린이들은 민감하게 다른 느낌으로 재난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어린이들 중 11살의 한 어린이는 지진 이후 스트레스로 눈썹 등이 빠져 버렸고, 낯선 것에 대해 많은 주저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학생은 지진 이후 1년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물렀다.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또다른 시도로 학교 내 정신 건강 지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