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한 아시안 가정에서 생후 5개월의 영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월 10일(일) 저녁 남섬 북부의 작은 도시인 모투에카(Motueka)의 메모리얼(Memorial) 드라이브에 있는 한 주택.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후 8시 직전에 현장에서 사망한 영아와 함께 41세로 알려진 한 여성이 중상(serious injuries)을 입은 것을 발견했다.
다친 여성은 넬슨에서 출발해 8시 4분경에 모투에카 극장 인근의 축구장에 착륙한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넬슨 병원으로 후송돼 11일 오후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웃들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주택에는 젊은 아시안 커풀이 기거 중이며 다친 여성은 이들의 친척으로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플은 영어를 하지만 친척 여성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웃들은 종종 남성이 유모차를 끌고다니는 것을 보긴 했지만 이들은 이웃들과 별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에 집에 도착했던 남편이 나중에 고함을 지르면서 거리를 내달렸고 이를 목격한 이웃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해당 주택으로 달려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인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살인 사건 수사(homicide investigation)를 진행 중이며 이번 일과 관련돼 어떤 혐의가 주어진 사람은 아직 없으며 또 다른 사람들을 찾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