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산업의 성장을 관리하기 위해 제안된 꿀 부과금에 대해 양봉가들이 모여서 투표에 들어갔다.
자발적으로 약 900명이 속해 있는 단체인 양봉업 뉴질랜드(Apiculture New Zealand)는 산업 성장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벌꿀에 대한 상품 과세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제안된 부과금은 뉴질랜드에 있는 18,00 명의 양봉가들이 각각 벌꿀 1킬로그램 당 10센트의 세금을 부과해 연간 약 2백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양봉장 제인 로리머씨는 부과금이 부당하게 높다고 말했다.
그녀는 호주산 양봉장과 비교해보면, 호주의 경우 1kg당 약 2.3센트만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누카 꿀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누카 꿀을 포함한 모든 꿀 품종에 일괄적으로 10센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마누카 꿀이 아닌 다른 꿀을 생산하는 영세한 양봉가들에게 이 부과금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다른 걱정으로 부과금으로 연구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의 상당 부분이 행정 비용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제인 로리머씨는 최근 수개월동안 꿀 부과금에 관한 여러가지 의견들에서 양봉 뉴질랜드의 계획 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다며, 양봉가들의 반대 투표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양봉업 뉴질랜드의 카린 코스 최고 경영자는 준비 부족 등에 대한 비판을 일축하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린 코스씨는 양봉업 뉴질랜드가 부과금을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조직이라며 크고 작은 모든 양봉가들의 이익을 위해 잘 계획되고 전달되며, 균형이 잡혔다고 말했다.
제안된 꿀 부과금에 대한 우편 투표는 오는 2월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 찬성표가 절반 이상일 때, 꿀 부과금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