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뉴질랜드 내무부(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로부터 등록을 거절당한 아기 이름 중 1위는 ‘로얄(Royal)’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등록을 거부당한 이름들 중 로얄과 함께 이를 응용한 비슷한 종류의 이름들이 가장 많이 거부된 이름들이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공식적인 직함(rank)이나 직위(title)와 유사한 이름을 비롯해 숫자나 기호, 지나치게 긴 이름과 함께 보편타당적인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이름에 대해서는 등록을 거부한다.
로얄과 함께 등록이 거부됐던 이름은 ‘Royaale’, ‘Royelle’ 또는 ‘Royale’ 등이 있었으며 ‘Royale-Bubz’, ‘Rhoyal-Kahurangi’, 그리고 ‘Avaya-Royal’도 있었다.
내무부 관계자는 로얄이라는 이름 신청은, 지난 2013년에 가수 로드(Lord)가 ‘로얄스(Royals)’라는 노래를 유행시키고 또한 최근 들어 영국 왕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늘어났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매년 6만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2018년에는 전년의 43건보다 늘어난 총 64건의 아기 이름이 내무부로부터 등록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에 등록을 거부당한 이름 중 대표적인 것들은 아래와 같다.
Royal (6건)
King (4건)
Prince (4건)
Royalty (3건)
Saint (3건)
II (2건)
Messiah (2건)
Miss (2건)
Royale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