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각종 축하행사가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공공기관들의 주관 하에 뉴질랜드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전 세계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하는 오클랜드에서는 12월 31일(월) 자정을 전후해 스카이 타워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조명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하버 브리지 역시 조명으로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시작됨을 축하하며, 부둣가의 사일로 파크(Silo Park)에서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자정을 넘긴 새벽 1시까지 ‘원더가든(Wondergarden) 뮤직 페스티벌(아래 사진)'이 열린다.
웰링턴에서도 프랭크 키츠 파크(Frank Kitts Park)와 화이레포 라군(Whairepo Lagoon) 일대에서 각종 먹거리들이 등장하고 음악이 연주되는 신년맞이 파티가 열리며 자정에는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신년맞이 행사는 도심의 노스 해글리(North Hagley) 파크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 역시 자정 무렵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행사장에서는 조단 럭(Jordan Luck) 밴드 등이 참가한 공연이 펼쳐진다.
더니든은 이날 밤에 시내 중심의 옥타곤(Octagon) 광장에서 콘서트가 열리며 행사장에는 각종 먹거리를 파는 푸드 트럭들도 등장한다.
또한 휴가 시즌으로 한창 번잡한 퀸스타운에서도 당일 밤에 와카티푸(Wakatipu) 호숫가에서 무대가 마련돼 공연이 펼쳐지며 자정에는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