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클랜드의 K-로드(Karangahape Road)에 있는 유명한 술집에서의 '데이트 성폭행'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달 초에 경찰에 접수된 'Family Bar'에서의 사건 신고로 조사가 시작되자, 이술집에서는 보안 강화에 나서 20개의 기존 보안 카메라와 더불어 추가로 3명의 보안 직원을 배치했다.
이 술집의 지배인은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사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영상을 통해 도움이 된다면 최대한 빨리 연락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배인은 최근 두 달 동안 약 15명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약이 들어간 술이나 음료를 마시는 등의 사고가 있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1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었다고 말했다.
5년 전 기분나쁜 경험을 한 여성은 자신이 마시는 술에 누군가가 몰래 약을 넣어 정신을 잃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토요일 밤늦게 술을 마셨는데 깨어보니 일요일 아침이었고, 전화기와 지갑 등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더 나쁜 일을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술집에서 음료나 술을 마실 때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