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최연소 출전 선수 이장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

AAC최연소 출전 선수 이장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

0 개 1,182 KoreaPost

 

1941739755_5bb46425a7b38_15385487736869.jpg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연습라운드 중인 이장현(왼쪽부터), 김동민, 오승택.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싱가포르)=남화영 기자]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은 2년 전부터 꾸던 꿈이죠.” 여드름이 가득한 올해 16살의 이장현 선수는 “올해 여기 오게 됐다고 처음 코치님한테 들었을 때는 거짓말인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싱가포르 센토사 뉴탄중 코스에서 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AAC에 출전한 이장현은 대회 출전한 선수 중에 최연소 출전자다. 2일 연습라운드를 맞아 한국 선수 세 명이 한 조를 이뤄 연습라운드를 돌고 있었다.

골프를 시작한 지 5년에 불과한 이장현은 뉴질랜드 고재민골프아카데미에서 2년째 골프유학중이다. 초등학교 6학년 초에 아버지를 따라간 스크린골프장에 가서 샷을 한 이후로 골프에 빠졌다고 한다. 골프 구력은 오래지 않았지만 그는 세계를 누비는 골프 선수를 꿈꾼다. “한국에서 골프를 하다가 뉴질랜드로 가니 골프비용도 저렴하고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실력이 엄청 늘었다”고 말하는 얼굴에서 마치 기다리던 장난감을 받아든 듯한 어린 소년의 자랑끼가 느껴진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65미터 정도로 짧지만 저는 어프로치가 가장 자신 있어요."

1941739755_5bb464260a0fe_15385487740412.jpg이장현이 카트길 옆 러프에서 멋진 어프로치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다.
이장현은 올해 마스터스가 열린 4월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마친 뉴질랜드 프로대회인 아카라나골프오픈에서 3위를 하면서 세계아마추어랭킹(WAGR)이 부쩍 뛰어 올라 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아카리나골프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제가 9언더파 61타로 코스 레코드를 썼거든요. 거의 우승할 뻔 했거든요. 셋째날에도 버디를 7개 잡았지만 갑자기 스코어가 망가져서 결국 3위를 했죠.” 그는 AAC 대회 출전권을 따내고부터는 골프가 더 잘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아마추어 대회 시트론오픈에서 우승도 했거든요.” 

그런가 하면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부문 은메달리스트 오승택(20)은 성숙한 어른의 느낌이 난다. “이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그렇고 아마추어 선수들한테는 최고의 대회니까요.” 그는 “추운 곳보다는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에서 성적이 더 잘 나는 편이니까 올해는 좀더 욕심을 내보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오승택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 8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60위로 마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한국 선수 중에 WAGR랭킹이 76위로 가장 높은 김동민(20)은 지난해 코오롱한국오픈에서 6위, SK텔레콤오픈에서 8위,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는 5위를 해서 순위가 높아졌다. 그는 큰 대회에 강한 선수다. “프로 선수들하고 겨루는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더 떨거나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다부지고 속이 단단한 선수다. 

1941739755_5bb46426a064a_1538548774657.jpg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오승택이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7위인 호주 교포 이민우를 비롯해 세계 골프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다. 한국은 이들 세 명을 비롯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이원준(166위), 하진보(338위), 정찬민(642위)이 출전했다. 그중에 김동민, 오승택, 정찬민은 국가대표다. 센토사 현지에서는 6명의 WAGR 랭킹이 모두 51위 이내인 호주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점찍고 있는 분위기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 일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아시아 39개국의 12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따기 위해 모였다. 한국 선수는 이 대회에서 한창원이 중국 선전 미션힐스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고, 그로부터 5년 뒤인 2013년 중국 산둥의 난산인터네셔널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창우가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원준이 거둔 2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다시 5년이 지난 올해 한국 선수 6명 중에 한 명이 등용문에 오르기를 꿈꾸고 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복수국적 취득을 위한 65세 이상 외국국적동포 국적회복 절차

댓글 0 | 조회 6,152 | 2023.05.03
만 65세가 되면 자동적으로 복수국적… 더보기

제21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 접수

댓글 0 | 조회 1,911 | 2023.05.03
주뉴질랜드대사관 및 주오클랜드분관은 …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회 임시총회, 어떤 의결이 있었나?

댓글 0 | 조회 3,252 | 2023.05.02
4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 더보기

4월 29일(토) 오후 2시, 한인회 임시총회

댓글 0 | 조회 2,668 | 2023.04.29
4월 29일 오후 2시부터 오클랜드한… 더보기

[영상] 2023 가족건강 세미나

댓글 0 | 조회 2,128 | 2023.04.29
2023 뉴질랜드한인여성회 가족건강세… 더보기

웰링턴 한인회장 “이장흠 현 회장 다시 선임”

댓글 0 | 조회 1,678 | 2023.04.28
이장흠 웰링턴 한인회장이 제16대 한… 더보기

와이카토에 빛난 한국음식과 한국문화 페스티벌

댓글 0 | 조회 2,336 | 2023.04.27
4월22일(토) 10시30분부터 3시… 더보기

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회, ANZAC DAY 행사 참여

댓글 0 | 조회 1,557 | 2023.04.25
4월 25일(화) ‘안작 데이(ANZ…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35호 4월 25일 발행

댓글 0 | 조회 1,760 | 2023.04.21
오는 4월 25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2023 뉴질랜드 한글학교 학생들의 ‘춤 추는 꿈’은?

댓글 0 | 조회 2,732 | 2023.04.18
2023년 제16회 우리말 나의 꿈 … 더보기

[영상모음] 제 18회기타앙상블 정기공연

댓글 0 | 조회 2,253 | 2023.04.15
제 18회 기타앙상블 정기공연이4월 … 더보기

[영상 모음] 2023 한인의 날 현장

댓글 0 | 조회 4,013 | 2023.04.15
2023 한인의 날 현장을 유튜브 실… 더보기

2023 한인의 날 행사, 뜨거운 열기 즐겨

댓글 0 | 조회 4,628 | 2023.04.15
“2023 한인의 날” 행사가 오늘 … 더보기

토요일 한인의 날, "인구 조사 도와드려요"

댓글 0 | 조회 2,731 | 2023.04.14
2023년은 뉴질랜드 인구조사의 해이… 더보기

2023 한인의 날, 15일(토) 오전 11시부터 노스쇼어에서...

댓글 0 | 조회 4,705 | 2023.04.14
2023 오클랜드 한인의 날 행사가 … 더보기

기타앙상블 18회 공연, 4월 15일 저녁 7시

댓글 0 | 조회 1,969 | 2023.04.10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의 선율을 선보이…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34호 4월 11일 발행

댓글 0 | 조회 2,059 | 2023.04.07
오는 4월 11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남국선사 부처님 오신날 행사 성황리에 마쳐

댓글 0 | 조회 2,398 | 2023.04.04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Peace… 더보기

영사관이 제공하는 - 공동인증서 발급 신청 안내

댓글 0 | 조회 2,845 | 2023.03.31
재외공관 공동인증서 발급서비스는 재외… 더보기

뉴질랜드 4월 1일부터 ,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제 한시 면제

댓글 0 | 조회 5,583 | 2023.03.31
「한국 방문의 해('23년 ~ '24… 더보기

뉴질랜드 3월 가을에 펼쳐진 한뉴우정협회 2023년 첫 대면 모임

댓글 0 | 조회 1,893 | 2023.03.28
뉴질랜드의 가을이 성큼 다가온 202… 더보기

행복누리,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시작

댓글 0 | 조회 3,175 | 2023.03.25
2023 독감(Flu)예방접종이 오는…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33호 3월 28일 발행

댓글 0 | 조회 1,627 | 2023.03.24
오는 3월 28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오클랜드 교민 대상 병무행정설명회 개최

댓글 0 | 조회 1,455 | 2023.03.24
병무청 담당자가 병역 관련 맞춤형 상… 더보기

한인 회장배 제17회 뉴질랜드 한인 배드민턴 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1,989 | 2023.03.23
한인 회장배 제17회 뉴질랜드 한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