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문제로 갈등 겪는 사우스랜드의 작은 마을

고양이 문제로 갈등 겪는 사우스랜드의 작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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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여러 곳에서 고양이와 관련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사우스랜드의 한 작은 마을에서도 이 문제로 갈등이 일고 있다.

 

사우스랜드 환경 당국은 해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오마우이(Omaui) 주민들에게 현재 기르는 고양이들을 중성화시키고 이 고양이들이 죽으면 더 이상 고양이를 입양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는 인버카길(Invercargill)에서 남서쪽으로 20km가량 떨어진 이 마을이 풍부한 생태계를 가진 보호지역 안에 있다보니 고양이들이 토종 조류는 물론 도마뱀과 곤충 및 식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안이 나가자 이를 놓고 온라인을 통해 한 주 만에 수 백건의 제안이 올라오는 등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졌다.

 

환경보호 단체의 한 관계자는, 감정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은 고양이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며, 이는 고양이 주인들의 책임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제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주변의 생태계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많은 이들이 있으며 이제는 그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몇 년 전 해당 지역으로 이사했으며 현재 3마리 고양이를 기르는 한 주민은, 주변에서 쥐와 같은 설치류를 막으려 고양이를 기른다면서, 만약 이마저도 못하게 한다면 경찰국가나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고양이 문제는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 뉴질랜드 반려동물 협회(NZ Companion Animal Council)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는 2016년 현재 기준으로 가구당 1.5마리꼴인 113만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래 사진은 오마우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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