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기술 대학 (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예술 및 인문학 교수진에서 최소 40명이 구조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은 예술 및 인문학 관련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어들어 이같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고,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충격을 받고 있다.
대학 노조인 Tertiary Education Union은 제안된 인원 삭감의 규모가 직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며, 대학이 구조조정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Nigel Hemmington 사회 문화 학부장이 직원에게 보낸 문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사회 문화 관련 학과에 입학 지원한 풀타임 학생들의 수가 19%(총 714명) 감소했다.
2018년에 입학 지원하는 학생 수도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추측된다.
헤밍턴 학부장은 학생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교수진은 2018년과 2019년에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교수 35~40명 정도를 줄이는 것을 제안했다. 이 수는 교수진의 약 17%에 해당한다.
AUT는 학생수가 줄어든 학과는 대부분 인문학에만 국한되었다며, 대학 전체적으로는 올해 600명의 학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학교 대변인은 뉴질랜드에서 다른 대학들도 지난 몇 년 동안 인문학 및 예술 관련 학과의 등록 학생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Tertiary Education Union의 이레아 브린스씨는 많은 교수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소식에 동요하고 있다며 40명 정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노조가 인원 감축을 최소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다음달 협상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고 대학과 와이카토 대학을 포함한 다른 대학들도 지난 2년 동안 예술과 인문학 분야 직원 수를 줄였다.
예술과 인문학 학생들의 수가 줄어드는 요인 중 하나는 이 분야를 공부한 후 졸업하면 직업 보장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예술 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98%가 일자리를 찾는데 3년이 걸렸으며, 그 중 90%의 학생들이 학위와 관련된 직업을 가졌다.
AUT의 Society and Culture 교수진은 250만 달러의 부족으로 인해 이미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빈 자리를 채우지 않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줄이고 아카데믹 직원을 위한 경쟁 교부금을 축소했다.
이러한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20,000 달러가 적자이며, 풀타임 교수를 35~40명 정도 줄이게 되면 4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교수진은 학생 21명당 1명으로 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2012년에는 학생 20.66명에 한 명의 교수가, 2017년은 교수 한 명당 학생 수가 18.29명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