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스피링 산으로 들어갔던 호주 등산가가 어제 저녁 무사히 발견되었다. 추위와 악천후 속에서 그의 안전을 우려했던 사람들은 약간의 동상을 동반한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무사한 것에 안도했다.

어제 저녁 5시경 Quarterdeck Pass 북쪽에서 구조 헬리콥터가 그를 발견했다. 

29살의 호주 군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월요일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거의 일주일 동안 그는 산 속에서 시속 60km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폭설과 꽁꽁 언 기온 속에서 홀로 견뎌냈다. 

그는 지난 금요일에 국립공원에 들어갔다가 실종되었다. 그의 비콘 위치 신호는 일주일 내내 움직였다.

구조 헬리콥터는 강한 바람과 영하의 기온, 폭우로 인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바로 시작할 수가 없었다.

실종되었던 등산가는 산악 등반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지난 며칠 동안 생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