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남부에서 기차 건널목 사고로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8월 1일(수) 오후에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 동쪽의 우드빌(Woodville) 인근을 지나는 트룹(Troup) 로드와 철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신고는 오후 4시50분에 이뤄졌는데, 당시 차량 한 대와 기차가 충돌해 차에 탄 3명 중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한 명은 중간 정도 부상을 입고 파머스턴 노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경위나 사상자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경찰의 중대교통사고 조사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사고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기차를 보지 못해 부근을 지나가는 국도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작은 규모의 기차가 사고에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도로는 북쪽의 국도 3호선에서 갈라진 지방도로로 사고 직후 현장 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운전자들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하도록 안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