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을 이동시키던 경찰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관목 숲에 처박히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7월 11일(목) 이른 아침인 6시 30분경에 기스본에서 남쪽으로 차량으로 20분가량 떨어진 국도 2호선의 파레라타(Wharerata) 로드에서 벌어졌다.
당시 사고는 얼음이 언 언덕길에서 났는데, 경찰 밴에는 4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성 등 모두 5명의 재소자가 타고 있었으며 경찰관 2명이 이들을 호송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당일 네이피어 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하려던 길이었으며 6시 40분에 신고를 받은 구급차량이 현장에 출동했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재소자들을 검진했으며 이번 사고로 특별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면서, 이들은 차량을 옮겨타고 기스본으로 되돌아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아침 사고 현장을 지나는 국도 2호선에 결빙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경찰 밴이 사고나던 당시 인근 파카키(Whakaki)를 지나는 구간에서도 트럭 한 대가 도로를 벗어났지만 운전사는 다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