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중 실종된 소년의 시신 발견 “아들 기다리며 8일간 꼬박 해변 지켰던 모정”

수영 중 실종된 소년의 시신 발견 “아들 기다리며 8일간 꼬박 해변 지켰던 모정”

0 개 2,203 서현

크라이스트처치의 섬너(Sumner) 해변에서 지난 2 5() 오후에 실종됐던 소년의 시신이 사고 8일 만에 발견됐다.

 

시신은 2 13() 새벽인 오전 4 35분경 조깅을 하던 한 주민에 의해 소년이 최초로 실종됐던 곳과 가까운 해변에서 발견돼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수습됐다. 

 

시신은 검시를 마친 후 당일 밤 늦게 당시 실종됐던 잭 서턴(Jack Sutton, 14)으로 공식 확인됐다.

 

린우드(Linwood)에 사는 서턴은 학교를 마친 후 오후 320분경 친구와 함께  섬너의 스카버러(Scarborough) 해변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돼 친구가 신고한 바 있다.

 

실종 당시 캔터베리에서는 강한 바람이 오후 내내 불었는데, 신고를 받고 긴급히 수색에 나섰던 해안 인명구조대 보트들도 당일 오후 5시경 경찰이 수색 작전을 중지시켜 철수해야만 했다.

 

당일 이후 수십 척 보트와 헬리콥터, 항공기들이 대거 동원되고 해변 수색도 이뤄졌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한편 사고가 난 후 서턴의 엄마는 집에도 돌아가지 않고 시신이 발견된 13일까지 한순간도 해변을 떠나지 않고 지켜 이를 바라보던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주민들은 수색에도 일부가 동참하면서 이들 가족들을 위해 캠퍼밴과 이동용 화장실을 준비하고 수색에 참가한 이들에게도 음식을 제공했다.

 

인명구조대 관계자는 섬너 해변에는 중간에 위치한 케이브 록(Cave Rock)을 중심으로 양쪽 해변에 이안류(rip current)가 발생하는 3개의 주요 통로가 있다고 밝혔다.

 

이안류의 모습은 인근 고지대에서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도 소개됐는데, 한편 주민들은 이곳은 이안류를 비롯한 급류가 많은 위험 지역인 만큼 경고 안내판들을 더 세우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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