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대 소년이 크라이스트처치의 바닷가에서 실종됐으나 거친 날씨로 인해 수색이 중단됐다.
경찰과 인명구조대에 따르면 2월 5일(월) 오후 3시 20분경 섬너(Sumner)의 케이브 록(Cave Rock) 인근 바다에서 물에 들어갔던 10대 2명 중 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같이 어려움을 겪던 10대가 빠져나와 구조를 요청한 가운데 인명구조대가 3시 30분부터 3대의 보트를 이용해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강한 바람 속에 파도가 계속 높게 일면서 점점 거칠어지는데다가 조류까지 강하게 흘러 오후 5시경에 경찰이 결국 수색을 중지시켰다.
당일 수색에는 헬리콥터도 한 대 참여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는데, 수색 중단 이후 경찰은 해변을 따라 도보 수색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