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로 만들어진 캠퍼밴이 뉴질랜드 북섬을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됐다.
오클랜드에 본사가 있는 캠퍼밴 임대업체인 주시(Jucy)는 다음 달에 2명의 프랑스 출신 여성들이 자사에서 마련한 전기차 캠퍼밴을 몰고 북섬 전역을 돌며 시범 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시 측은 6개월 전에 차량을 구입해 캠퍼밴으로 개조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20대 나이로 알려진 2명의 여성은 블로그를 통해 전기차를 찾던 중 회사 측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운영에 나서는 캠퍼밴은 한번 충전으로 100km내외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 측은 자사의 이용자들이 대부분 하루 150km 정도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충전소 시설인데, 회사 측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는 정부의 계획을 믿고 있으며 이번 시범 결과를 본 후 향후 전기차 캠퍼밴을 50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시는 2700대 정도 캠퍼밴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 측은 대부분 이용자가 18~35세이며 이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도 높다는 점 역시 전기차 캠퍼밴 도입을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캠퍼밴에 전기차 도입이 논의된다는 사실을 접한 관광업계는, 이는 뉴질랜드의 청정하고 깨끗한 이미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겼다.